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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노화로 감소한 잇몸 구성성분 콜라겐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로 섭취해 보충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치과 외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치과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424만 명이다. 전체 인구의 47.1%에 해당하는 수치다.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422만 명)와 60대(401만 명)였으며, 환자 중 35.2%가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치주염 치료를 받고 있다면, 잇몸을 더 잘 관리할 방법이 없을까?

◇잇몸 구성 '콜라겐' 소실되면 조직 약해져

나이 들면 노화로 잇몸 구성 성분이 손실되기 시작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콜라겐이다. 잇몸과 치아 사이엔 치주라는 섬유 조직이 있는데, 이 조직은 주로 콜라겐으로 구성된다. 실제로 치아 상아질의 18%, 잇몸뼈 치골 조직의 60%, 치주 인대의 70∼80%, 치경골 기질의 90%를 콜라겐이 차지한다.

이에 콜라겐이 부족하면 잇몸 조직이 구조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 잇몸 인대(치근막)가 부실해지고, 치아 사이사이가 벌어질 위험도 있다.

◇나이 들면 줄어드는 콜라겐, 잇몸병 있으면 감소폭 커

체내 콜라겐 양은 20대 이후 매년 1%씩 감소한다.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의 활동이 나이 들며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체내 콜라겐 양은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60대에는 1/3 수준까지 감소하게 된다. 이미 잇몸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콜라겐 손실이 심할 수 있다. 실제 잇몸병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잇몸의 콜라겐 밀도가 대조군보다 2배가량 감소한 상태였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먹어서 보충하려면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가 효율적

부족한 콜라겐은 먹어서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콜라겐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돼지껍질 등 일반 식품만 먹어서는 한계가 있다. 이렇게 섭취한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커서 몸 곳곳에 도달하지 못하고 다 소화되기 때문이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형태로 섭취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체내 콜라겐과 동일한 트리펩타이드(GPH) 구조라 다른 콜라겐에 비해 흡수가 빠르다. 실험 결과, 섭취 후 24시간 내로 피부와 뼈, 연골, 위장 등에 콜라겐이 도달되는 것이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 인정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콜라겐의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을 같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오틴을 투여한 쥐에서 콜라겐 합성이 두 배 이상 잘 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오틴은 이 밖에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발이나 손발톱,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 생성에도 이롭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콜라겐을 섭취하려 한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피부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인지 ▲인체적용시험결과로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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