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피부는 표피층, 진피층, 피하지방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에서 피부 탄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바로 진피층이다. 진피층은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과 섬유아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진피층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할까?
빠른 이해를 위해 집을 짓는다고 상상해보자. 가장 먼저 무게를 떠받칠 철근, 즉 기둥을 세워야 한다. 콜라겐은 다름 아닌 이 기둥 역할을 한다. 튼튼한 토대를 쌓아야 견고한 집이 지어질 수 있듯, 콜라겐이 촘촘해야 주름 없는 건강한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엘라스틴은 콜라겐 기둥들을 연결하는 스프링이라 할 수 있다. 피부의 유연성과 신축성, 복원력 등을 담당한다. 히알루론산은 시멘트라 생각하면 쉽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으로 만들어진 골조에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히알루론산이기 때문. 마지막으로 이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을 모두 만들어내는 것이 섬유아세포다. 진피층의 모든 요소들을 낳는 엄마 역할을 하는 셈.
그렇다면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나이가 들며 콜라겐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30세 이후부터 콜라겐은 줄어들기 시작한다.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생성 능력이 퇴화하기 때문. 집 전체를 떠받치고 있던 기둥이 무너지면 집도 허물어지기 마련. 콜라겐 기둥이 점차 사라지니 피부가 쉽게 쳐지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콜라겐의 핵심 성분이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해주면 다시 탄력 있는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콜라겐을 보충해야 할까? 콜라겐이 듬뿍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탄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답은 “NO”. 흔히 콜라겐 덩어리라 알려져 있는 족발, 닭발, 돼지껍데기 등은 모두 동물성 콜라겐이다.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서 진피층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위에서 아미노산으로 분리되고 만다. 즉 동물성 콜라겐 같은 고분자 콜라겐은 피부를 개선하는 효과가 아주 미미하다는 사실.
콜라겐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아미노산이라 하는데, 이 아미노산이 3개 결합되어 있는 것이 바로 트리펩타이드 형태 콜라겐이다. 그 중에서도 Gly-Pro-Hyp 형태를 주목! 이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리신과 프롤린, 하이드록시프롤린이 결합된 구조로, 세 가지 아미노산 모두 콜라겐을 합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Gly-Pro-Hyp 트리펩타이드 콜라겐 형태는 체내 혈액을 통해 우리 몸에 흡수되어, 진피층까지 도달해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피부 속부터 콜라겐이 생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내용이 다소 생소할지 모르나 한 가지만 기억하자. 먹는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때에는 Gly-Pro-Hyp 트리펩타이드 콜라겐 형태인지를 반드시 확인할 것.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이기 때문에 더욱 빠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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