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밖에 나가면 숨이 턱턱 막히는 한여름.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해보고자 얇은 옷을 꺼내 입는다. 하지만 무턱대고 맨살을 드러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강한 자외선인 UVA가 표피층을 뚫고 진피까지 도달하기 때문. 무자비한 UVA 자외선은 진피층의 콜라겐을 파괴해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또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생성·축적되어 피부가 거뭇해진다.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휴가철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미 피부가 울긋불긋 예민해지고 거칠어졌다면? 즉시 대처에 돌입할 것! 염증 반응이 지속될수록 피부가 더 탈 수 있으니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겉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당장 눈에 보이는 겉 피부(표피)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속 피부(진피)다. 속피부인 ‘진피층’은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피부 온도가 높아져 진피층의 탄력이 떨어지면 주름이 생기고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니 피부에 열이 올랐을 때는 빠르게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이나 얼음 등을 피부에 직접 갖다 대는 것을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다. 시원한 녹차나 토너 등을 화장솜에 듬뿍 적셔 팩을 하면서 열을 내려주자. 알로에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알로에는 열을 흡수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정 다음은 보습이다. 여름은 실내와 실외 온도가 극명하게 나뉘는 계절이다. 실외는 강한 햇살과 자외선으로 피부 표면 온도가 상승하기 쉽고, 실내는 냉방으로 피부 수분을 빼앗기기 쉽다. 땀을 흘리고 샤워를 자주 하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여름철에는 피부가 습하고 번들거려 건조한 것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갑갑하다며 보습 케어를 건너뛰는 것은 금물. 하나를 바르더라도 확실히 보습이 되는 제품으로 고르자. 오이나 감자를 사용해 팩을 만들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가 울긋불긋하고 거칠어졌다면? 겉뿐만이 아니라 진피층도 손상되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일수록 피부에 도움을 주는 영양을 듬뿍 섭취하자.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손상된 피부를 복구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 비타민C : 미백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비타민이다. 비타민C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피부의 탄력을 결정짓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데에도 필수적인 성분이다.
· 비타민E : 비타민E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주어 ‘젊음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손상되는 것을 억제해, 피부 탄력에 관여한다.
· 콜라겐 :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으로 피부 속 콜라겐이 파괴되면,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니 피부에 콜라겐을 다시 채워주도록 하자.
시중에 판매되는 먹는 콜라겐 제품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 다만, 먹는 콜라겐을 구입할 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인지 반드시 확인할 것. 성분 배합도 살펴보자. 이왕이면 비타민C가 함유된 제품이 좋다.
비타민C가 콜라겐이 활발히 생성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이미 생성된 콜라겐도 보호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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