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콜라겐은 섬유 형태의 구조를 가진 고분자 단백질로, 전신의 단백질 중 약 30%를 콜라겐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피부, 근육, 뼈, 장기 등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콜라겐은 구조에 따라 종류가 다릅니다. 현재 발견된 콜라겐은 총 29가지로, 종류에따라 구조와 분자량이 차이가 있습니다. 그 중 구조와 기능이 널리 밝혀진 5종의 콜라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초로 발결되어 구조와 기능이 가장 잘 알려진 콜라겐은 1형 콜라겐으로, 우리 몸안에 제일 많이 존재하는 콜라겐입니다. 1형 콜라겐은 탄력성이 있는 섬유형태의 콜라겐으로, 피부, 뼈, 혈관, 힘줄 등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1형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며 힘줄의 80%, 뼈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우리몸에 꼭 필요한 콜라겐입니다.
2형 콜라겐은 주로 연골에 존재하는 콜라겐으로, 연골의 50%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감소하는 2형 콜라겐을 보충한다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형 콜라겐은 얇은 그물모양의 콜라겐으로 주로 장기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또한 피부, 인대, 혈관에도 존재하여 1형 콜라겐과 함께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줍니다.
4형 콜라겐은 결합조직과 상피, 근육, 신경 조직이 맞닿는 기저막에 존재하며 모세혈관의 90%를 구성합니다.
5형 콜라겐은 세포 표면과 모발, 태반 등에 존재하는 섬유성 콜라겐입니다. 그 외 평활근, 뼈, 연골에서도 소량 발견됩니다.
먹는 콜라겐은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피부 건강에 효과가 없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떤 콜라겐을 섭취했냐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인 음식을 통해 섭취 된 콜라겐은 분자량이 큰 동물성 콜라겐으로, 이는 피부 흡수율이 낮아 피부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분자량이 작은 저분자 콜라겐은 흡수율이 높으며 여러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식약처에서는 콜라겐 섭취 시 피부건강 효과를 검토하여 콜라겐 원료에 그 기능성을 인정한 것입니다. 2015년 발행된 논문에 따르면, 콜라겐 보충제는 피부 진피 내 콜라겐 밀도를 증가시켰으며
콜라겐 보충제 섭취는 피부의 콜라겐 분해를 억제시켰습니다. 결과를 통해 대조군에 비해 피부의 콜라겐 분해가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콜라겐 보충제를 섭취할 때는 그 기능성이 인증된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하시고 그 용법에 맞게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건강기능식품 콜라겐도 원료에 따라 일일섭취량이 1~3 g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섭취하시는 제품의 용법에 따라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콜라겐은 단백질이기에 언제 어느때 섭취해도 좋습니다. 다만, 수면을 취하는 동안 다양한 성장호르몬과 더불어 체내 콜라겐 생성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오후~저녁 시간에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콜라겐은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안전한 원료입니다. 하지만 고용량 섭취 시 더부룩함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체질 및 특정질환(신장, 간 질환 등)이 있으신 경우는 고용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C. 비타민 C는 항산화 영양소일 뿐만 아니라, 체내 콜라겐 생성에 관여한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그렇기에 비타민 C의 식약처 인정 기능성에는 항산화 작용 외에도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유지에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아미노산인 프롤린(proline)과 라이신(lysin)은 콜라겐 합성의 원료입니다. 이러한 원료 물질이 콜라겐 전구 물질(porcollagen)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비타민 C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콜라겐 합성의 각 단계마다 비타민 C는 반드시 필요하기에 충분한 비타민 C가 있어야 콜라겐 또한 원활하게 합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라겐과 비타민C를 함께 섭취했을 때 콜라겐 합성이 8배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런만큼, 콜라겐과 더불어 비타민 C 또한 충분한 양을 보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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