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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선호도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피부 역시 신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피부미용학회지의 "일부 여대생의 식품 선호도가 피부 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여대생의 식품 선호도에 따른 피부 건강 상태와의 관계를 조사하였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 밀가루 음식, 단 음식, 육식의 선호도가 높을 수록 피부 건강 상태에 안좋은 영향이 가며, 비타민, 우유, 녹차의 선호도가 높을수록 피부의 보습 함유량이 높아져 탄력이 생기고, 주름이 적게 생긴다고 합니다.
녹차에는 다양한 폴리페놀 유효성분이 있는데, 이 중 피부에 도움이 되는 성분은 카테킨입니다. 카테킨은 피부에 강력한 수렴 및 진정 효과를 가지고 있어 피부 탄력을 유지 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녹차에는 비타민C도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항산화 역할을 하면서 콜라겐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양소가 비타민C이므로 녹차 섭취는 여러가지 면에서 피부에 좋은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역시 비타민, 미네랄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어 여러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피부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카로티노이드계 색소 중 하나인 라이코펜입니다. 카로티노이드류 색소는 질병이나 환경으로부터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중에서도 라이코펜은 높은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마토 섭취는 활성산소 소거 효과가 높고, 피부 조직 내에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현상들을 막아내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베리류 식품 중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블루베리입니다. 블루베리를 포함한 베리류에 많은 안토시아닌은 콜라겐 합성을 돕는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 섭취는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같이 활성산소를 퇴치하여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산화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가려움 등의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견과류는 비타민C를 포함하는 과일과 함께 섭취 시 피부 산도를 낮추어 피부 상태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는 약산성을 유지하는데, 피부질환이 있거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산도가 올라갑니다. 또한 호두는 감마-토코페롤이라는 형태의 비타민E를 포함하여,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외선 등 여러 요소로 피부 산도가 높아질 수 있는 조건에 있기 때문에, 피부 산도를 낮출 수 있는 영양소 섭취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견과류는 지방함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은 점, 그리고 일부 견과류는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양희 외 5인, 일부 여대생의 식품 선호도가 피부 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 대한피부미용학회지 7(3): 47-58 (2009)
마시기만 하나요? 알아두면 요긴한 '녹차 건강법', 내 손안에 서울 뉴스, 2018. 04. 18
이상준. 피부 미용효능을 갖는 신규 식이 천연소재. 한국식품과학회. 식품과학과 산업. 40(4): 10-18 (2007)
Susanne M. Henning et al. Avocado Consumption Increased Skin Elasticity and Firmness in Women - A Pilot Study. J Cosmet Dermatol 21: 4028-4034 (2022)
이수정 외 6인. 피부각질형성세포에서 다양한 베리류의 피부노화개선 효과 비교. Korean J. Food Sci. Technol. 46(2): 198-204 (2014)
블루베리가 피부 건강에 미치는 놀라운 효능 7. 하이닥 뉴스. 2020. 07. 22
피부 건강에 견과류∙과일이 좋은 이유는?, 매일경제 2017. 04.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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