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면역력이 저하되면 질 속 유익균은 줄어들고, 유해균은 늘어나 질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체내 질 유산균 수를 인위적으로 늘려주면 질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질에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라는 세균이 균 전체의 90~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균은 pH4.0~4.5 정도 산성 환경을 조성해 유해균이 증식하는 것을 막고 항균물질인 박테리오신도 생성해 유해균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질 건강에 질 유산균이 중요한 데 경구로 섭취하여도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질 유산균을 먹고 나면 우리 몸 속 여러 소화기관을 거쳐서 질까지 도달해야 해서 질에 도달하기까지 3~5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입에서 장까지 갔다가 장에서 배출된 유산균이 질로 이동해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먹는 질 유산균 제품을 질에 직접 넣으면 제품내 들어있는 유산균 이외의 첨가물이나 부형제 성분들 때문에 안전하지 않습니다. 질정 형태의 유산균으로 지노프로질정이라는 약이 있는데 이는 질염을 치료하는 ‘약’이고, 유산균뿐만이 아니라 호르몬이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유산균을 넣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처방이 필요합니다. 질에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질염 치료제를 사용하고 싶다면 질 유산균이 아닌 항진균제 성분의 질정이나 질 세정액을 약국에서 상담 후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질건강 유산균은 편하신 시간에 섭취하면 되지만 위산에 의해 영향을 적게 받는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먹거나 식전 공복상태 또는 식후 1~2시간 후에 섭취를 권장합니다. 만약 항생제와 같이 복용해야할 경우에는 항생제가 유익균을 감소시킬 수 있어 4~5시간 정도 시간차를 두고 드시고 일반 유산균과 같이 복용할 때는 일반 유산균을 오전에, 여성 질 유산균을 자기 전에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질 유산균은 치료 목적의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예방 목적으로 수개월 이상의 장기 복용시에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아직 먹는 유산균의 적정 투여 용량에 대한 특별한 가이드라인은 없습니다. 질 유산균을 복용할 때 효과를 보였어도 복용을 중단하면 효과가 지속되지는 않는 경향이 있으며, 전문가에 따르면 유지 효과에 대해서는 기간이 다양하지만 짧으면 2주에서 길게는 4개월 정도라고 합니다. 의약품이 아니므로 예방차원에서 1~2개월 이상 드셔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 건강에 좋은 유산균의 종류로는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등이 있습니다. 같은 이름의 유산균이라도 그 효과가 다르거나 없을 수 있으므로 식약처가 인정한 특정 유산균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로서 인정받은 유산균들은 안전성이 검증된 유산균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유산균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 복부팽만감 등 소화기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제품 설명서에 기대된 복용법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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