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질염은 여성의 생식기인 질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질에서는 항상 윤활액을 분비하여 질벽을 보호합니다. 이러한 분비물은 냄새가 없고 맑아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질에 염증이 생기면 질 분비물의 냄새가 심하거나,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색깔이 평소와 다르게 변합니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떠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질 내의 산도(pH4.5)가 변화되어 질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꽉 조이는 의류나 통기가 안 되는 옷의 착용, 경구용 피임제 복용, 폐경, 당뇨병 등 질 내의 산도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요인에 의해서도 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분비물 증가입니다. 심하면 속옷이 젖을 정도로 분비물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질 분비물에서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 입구의 가려움, 화끈거림, 성관계 시 통증, 배뇨 시 쓰라림 등을 동반합니다.질 분비물에 대해 현미경 검사 및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질염을 진단합니다. 간혹 자궁경부세포 검사에서 질염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질 속 유익균은 줄어들고, 유해균은 늘어나 질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체내 질 유산균 수를 인위적으로 늘려주면 질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질에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라는 세균이 균 전체의 90~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균은 pH4.0~4.5 정도 산성 환경을 조성해 유해균이 증식하는 것을 막고 항균물질인 박테리오신도 생성해 유해균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질 건강에 질 유산균이 중요한 데 경구로 섭취하여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질 유산균을 먹고 나면 우리 몸 속 여러 소화기관을 거쳐서 질까지 도달해야 해서 질에 도달하기까지 3~5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입에서 장까지 갔다가 장에서 배출된 유산균이 질로 이동해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질 건강에 좋은 유산균의 종류로는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등이 있습니다. 같은 이름의 유산균이라도 그 효과가 다르거나 없을 수 있으므로 식약처가 인정한 특정 유산균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로서 인정받은 유산균들은 안전성이 검증된 유산균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유산균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 복부팽만감 등 소화기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제품 설명서에 기대된 복용법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질 건강 유산균은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오히려 속이 부글거리거나 소화불량, 변비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설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체내 유산균들이 다르고 체질상 맞지 않는 유산균도 있게 마련이므로 이런 분들은 잠시 복용을 중단하거나, 아니면 다른 제품의 유산균을 섭취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질 유산균을 비롯한 좋은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은 우리 체내에 좋은 유익균 수를 늘려서 우리의 여러 가지 장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유산균은 장기 복용하셔도 무방하리라 생각됩니다.
제목 | 작성일 | |
---|---|---|
이전글 | 얼굴 탄력 시술의 종류와 주의사항 | ISSUE NO.144433 |
다음글 | 질 유산균은 여성의 질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 ISSUE NO.144435 |
비밀번호 확인
비밀번호 확인
비밀번호 확인
개인정보 수집/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