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르는 화장품에서 먹는 식품으로 피부건강을 챙기는 ‘이너 뷰티((inner beauty)’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너 뷰티 대명사로 꼽히는 ‘콜라겐’은 일반식품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제품이 다양해지는 만큼 소비자의 궁금증도 많아지고 있다. 매경헬스는 지난달 4일부터 16일까지 소비자 5905명을 대상으로 콜라겐에 관한 궁금증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콜라겐의 진실] 코너를 통해 소비자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본다.
설문 결과 콜라겐에 대해 가장 궁금한 점 TOP5는 ▲콜라겐 얼마나 먹어야 효과가 있나요 51.4% ▲하루 중 언제 먹어야 하나요 46.3% ▲효과 있는 콜라겐 고르는 방법은 43.1% ▲ 콜라겐 먹어야 하는 이유 34.3% ▲콜라겐은 피부에만 좋은가 32.9% 였다. 10여년간 콜라겐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정희철 연세대학교 생명공학 박사(뉴트리 NIS센터장)에게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들어봤다.
A. 양보다 질, 트리펩타이드가 다량 함유된 콜라겐펩타이드라면 1g으로도 충분해
입으로 섭취하는 콜라겐이 모두 체내에 흡수돼 피부까지 도달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양을 먹어야 할까. 소비자 역시 이 부분을 가장 궁금해했다.
정희철 박사는 양보다 질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내로 흡수돼 피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콜라겐은 트리펩타이드 형태가 가장 효율적이고 우수하다고 설명이다.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이다. 콜라겐을 포함한 모든 단백질은 20여종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식품을 통해 콜라겐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는 소화∙흡수를 위해 연결된 아미노산을 하나하나 분해한다. 이렇게 분해된 아미노산은 에너지원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콜라겐 또는 콜라겐펩타이드를 먹어도 피부에 직접 영향을 주기에는 매우 제한적이고 쉽지 않다.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질 좋은’ 콜라겐은 어떻게 섭취할 수 있을까.
주목할 점은 콜라겐만이 가지는 특징적인 구조 형태다. ‘글라이신(Glycine)’ 이라는 특정 아미노산이 규칙적으로 배열되는데, ‘글라이신-불특정 아미노산1-불특정 아미노산2-글라이신’ 순서로 글라이신이 배열된다.
연구자들은 이 배열에서 콜라겐이 피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글라이신-불특정 아미노산1-불특정 아미노산2’ 이렇게 3개의 아미노산이 붙어있는 ‘트리펩타이드’ 형태로 분해된 콜라겐펩타이드를 섭취하는 경우, 상당량이 더 이상 쪼개지지 않고 그대로 혈액으로 흡수된다는 것을 발견한 것.
정 박사는 “트리펩타이드는 혈액으로 흡수돼 섬유아세포를 활성화 시킨다”며 “섬유아세포는 콜라겐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트리펩타이드 섭취로 섬유아세포를 자극해야 피부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라겐을 콜라겐펩타이드로 만드는 역할은 효소가 한다. 효소는 콜라겐 제조사 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제품들의 구성성분들인 콜라겐펩타이드에 있어서 다소 차이가 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트리펩타이드를 다량 함유한 콜라겐펩타이드는 많지 않다. 국내서는 뉴트리의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가 대표적이다.
정 박사는 “얼마나 많은 양의 콜라겐을 먹느냐 보다 피부에 도달할 수 있는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콜라겐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콜라겐펩타이드 효과 사례는 많지만, 많은 양을 섭취한 경우다. 뉴트리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단 1g의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A. 취침 전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어
비타민C의 경우 공복 섭취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반대로 비타민B군은 공복에 섭취해야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아침에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콜라겐도 흡수에 좋은 시간이 있을까.
정 박사는 “연구를 더 해보아야 알겠지만, 콜라겐은 언제 먹어도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만, 수면을 취하는 동안 다양한 성장호르몬과 더불어 체내 콜라겐 생성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자기 전 콜라겐 제품을 먹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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