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우리 몸은 2/3가 물로 되어있고, 물을 제외한 1/3 중 절반이 단백질로,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정말 중요한 성분입니다. 이러한 단백질 중 무려 30%가 콜라겐으로, 피부는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많은 부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콜라겐이란 단백질(=아미노산) 구슬들이 연결된 것으로, 여러 구슬 중 G(Glycine 글라이신)이 반복적으로 들어있고, G-X-Y (불특정아미노산) 형태로 쭉 연결된 것이 바로 콜라겐입니다.
콜라겐은 건물을 세우는 “철근” 역할을 하는데, 건물은 대부분 철근에 문제가 생겨서 무너지게 됩니다다. 콜라겐이 몸 속에서 세포와 세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우리 몸도 마찬가지로, 피부에 콜라겐이 부족하면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게 되며, 관절연골에 콜라겐이 부족하면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게 스펀지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게 되며 관절염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콜라겐이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제 상식입니다. 많은 실험 결과가 콜라겐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콜라겐을 12주 동안 꾸준하게 섭취하게 했더니, 2주부터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콜라겐은 피부 보습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콜라겐은 관절과 연골의 주요 성분입니다. 수분을 제외한 연골 무게의 60%를 콜라겐이 차지하며, 연골을 유연하면서도 단단하게 유지하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콜라겐을 섭취하면 관절 염증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40~75세의 한국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3,000mg을 6개월간 섭취 시 무릎관절 통증 감소 및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현재 식약처에 등록된 기능성 콜라겐 원료는 총 7개다. 이중 대표적인 콜라겐 개별인정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등 2중 피부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콜라겐 원료입니다. 최근에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추가 기능성을 획득해 국내 콜라겐 원료 중 최초로 3중 기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콜라겐은 근육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콜라겐이 근육의 탄력과 강도에 관여하기 때문인데요.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앓는 70대 남성 5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콜라겐을 섭취한 그룹의 근력 강도가 8.74Nm 향상됐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저분자 콜라겐은 언제 먹어도 효과적이다. 다만, 수면을 취하는 동안 다양한 성장호르몬과 더불어 체내 콜라겐 생성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자기 전 콜라겐 제품을 먹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양의 콜라겐을 먹느냐 보다 혈액을 타고 콜라겐이 필요한 곳에 직접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 콜라겐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콜라겐펩타이드 섭취로 효과를 입증한 사례는 많지만, 대부분 수g 이상의 많은 양을 섭취한 경우가 많다. 현재 식약처에 등록된 기능성 콜라겐 원료 중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1g 섭취 시 피부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3g 섭취 시에는 관절 개선 효과까지 확인되었을 정도로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입증되었다. 때문에, 본인이 섭취하고 있는 콜라겐 원료가 어떤 기능성이 있는지, 얼마나 섭취해야 효과가 확인되는 지를 잘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콜라겐과 같이 섭취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성분을 함께 섭취하면 좋다. 대표적으로는 비타민C와 비오틴이 있다. 콜라겐공장인 섬유아세포가 콜라겐을 만들어낼 때 시너지효과를 주는 성분이 바로 비타민C와 비오틴이다.
1.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우선 첫 번째는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는 두 가지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피부 기능성 표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식약처는 과학적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이를 통과한 제품만 포장 겉면에 '건강기능식품' 문구 또는 마크를 표기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근데 문제는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 콜라겐 제품도 그 기능성이 콜라겐과 관련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식약처에 등록된 대한민국 콜라겐 중 단 3.6%만이 건강기능식품 콜라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품 뒷면 영양·기능 정보에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또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이 표시돼야 식약처로부터 피부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콜라겐인 것입니다.
2. 인체적용시험결과가 있는지?
건강기능식품법에서는 식약처가 동물시험과 인체적용시험으로 확인된 과학적 근거를 평가해 건기식 기능성 원료를 인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능성 콜라겐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보면, 40~60대 한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12주간 1g씩 섭취토록 한 결과 2주 후 피부 보습 및 피부 각질 개선, 4주 후 진피 치밀도 및 진피 두께 개선이 확인됐고, 12주 후 눈가주름육안평가 및 피부 탄력 개선이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 주름 깊이, 총체적인 피부 탄성, 피부 거칠기 등까지 개선됐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콜라겐 섭취가 의약품처럼 내성,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개인마다 변화에 대한 체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연구로 증명된 또는 알려진 내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되듯 몸에 좋다고 무작정 많이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하겠죠? 양보다 질입니다. 양보다 질이다. 얼마나 많은 양의 콜라겐을 먹느냐 보다 적은 양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능성 콜라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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